무명시절 이병헌 집에서 형제처럼 지내며 매니저까지 했다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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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데뷔 했지만 오히려 가수로 더욱 주목받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그에게도 힘들었던 무명 시절은 존재 했는데요. 이러한 무명 시절 그를 버티게 해주고 지지해준 원동력이 배우 이병헌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던 임창정은 드라마 ‘해뜰 날’을 통해 당시 청춘 스타 반열에 오른 이병헌을 만나게 되고, 이병헌이 오갈 곳 없었던 임창정을 받아들여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요. 어머님이랑 친해져서 이병헌이 촬영 때문에 못들어오는 날도 자연스레 밥을 얻어 먹으며 아들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이병헌과 같이 있고 싶어서 따라다니다보니 주변에서 매니저로 알게되어 1년정도 로드매니저 보조까지 하게 되었다는 임창정. 결국 이 인연으로 한 PD가 뮤지컬에 임창정을 추천해주고,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하며 가수 데뷔로 이어지는 인연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제 같은 우정에 금이 가 4년이나 연락을 안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송승헌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두사람. 여기서 이병헌이 임창정에게 술을 권했지만 임창정이 다음날 스케줄 때문에 계속 사양하자 “너 뜨고 나니 변했구나”고 했다고.

이 이야기를 들은 임창정이 서운함을 느껴 4년이나 서로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4년 뒤, 임창정이 먼저 연락해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데뷔 30년이 넘도록 영화, 뮤지컬, 드라마, 음반,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 작년부터 진행된 전국 + 해외 3개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초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멍청이’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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