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 리더 캡
팬과 언쟁 벌이다가 욕설 내뱉어
7월 컴백 앞두고 있어 논란 거세져
그룹 틴탑이 리더 캡이 팬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캡은 지난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팬과 언쟁을 벌였다. 이 팬은 캡에게 욕설과 담배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캡은 “그게 짜증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는 거냐. 평소에 나를 소비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 봤다. 어쨌든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캡은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했다.
캡은 팬들이 보고 있는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으며 부적절한 언행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또한 캡은 틴탑 활동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했다. 캡은 “성취감 없는 틴탑 활동을 하며 6,0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받을 바에는 막노동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으며 “리더 때려치운 지 좀 오래됐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이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재계약 및 컴백 문제에 관해서는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틴탑은 오는 7월 컴백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틴탑의 복귀는 지난 2020년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이다.
틴탑은 지난 3월 유재석의 추천으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활동을 재개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리더 캡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팬들은 캡의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