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데이트 하려고”…공개연애하는 ‘연예인’들이 사는 ‘초호화 아파트’ 공개됐다
부동산 매매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화제입니다. 그 중 아이유와 송중기의 부동산이 주목을 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파에도 부촌은 여전히 신고가 기록..
최근 주택가격과 대출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주거공간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부동산 한파에도 부촌은 잇따른 신고가를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3㎡(72.69평)가 2023년 3월 10일 110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가 주택거래입니다. 앞서 올해 전국 어떤 단지에서도 100억원 이상 매매가 체결된 이력이 없었습니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지난 2011년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중대형평형 위주의 고급단집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임대 아파트로 입주자를 모집한 뒤 분양 전환했습니다. 최초 분양 전환가격은 43억원에서 65억원선이었습니다. 현재 대기업 임원들과 고위직 공직자, 인기 연예인(BTS 진·배우 소지섭) 등 고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그니엘 레지던스’ 전용 155㎡(46.89평)는 지난 2023년 3월 24일 63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2022년 3월 직전가(54억원) 대비 9억5000만원 올랐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 및 롯데월드·롯데월드몰과 연결돼 있고, 가수 김준수와 배우 조인성이 살아 유명세를 탔습니다.
아이유, 송중기 ‘그들이 사는 아파트’는 타격없어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가 분양권을 매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도 오는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이유와 송중기는 각각 130억원과 150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1월 재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린 송중기가 에테르노 청담으로 신접살림을 옮길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노주현도 최근 ‘VL르웨스트’를 계약했습니다. VL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입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시니어 맞춤형 평면이 적용되고 롯데호텔이 운영·관리를 지원합니다.
VL르웨스트는 2023년 3월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19대 1로 완판됐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4군(전용 103㎡,31.16평)으로 205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최저 경쟁률인 1군(전용 51㎡,15.43평)도 8대 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서울과 가깝고 경치·교통·입지·학군 등이 뛰어난 수도권에도 초호화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4일부터 경기 과천시 문원동 고급빌라 ‘디아크카운티’의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과천지역에서 처음 분양되는 23세대 규모의 럭셔리 타운하우스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가속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부동산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4월 첫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3% 내렸습니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가 모조리 약세를 나타내면서, 4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불려 온 초고가 아파트는 타격을 입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고급화 전략과 보완·거주 편의성, 네트워크 형성, 세대수의 희소성 등을 이유로 앞으로도 호화 주택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금 보유 여력이 충분해 자금 대출이 필요하지 않은 자본가들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부가 발표한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혜택이 현금 유동성을 확충해 주고 있는 만큼 신고가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고급 주거시장의 수요층은 일반 주택 시장의 수요층과는 다르다”며 “초호화 아파트 수요층인 자산가는 대출 규제나 금리 인상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미래가치가 높고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면 당장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에 의해 매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도 공시가 상위권…고급주택 ‘싹쓸이’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급 수준(-18.61%)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공시가격 상위권은 전부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차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의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407.71㎡(123.33평)의 공시가격은 162억4000만원으로 평가됐습니다. 2022년 공시가격(168억9000만원) 대비 6억5000만원 떨어지만 여전히 최고가 아파트가 됐습니다. 지난 2021년 공시가격(163억2000만원)이 산정된 이후로 3년째 선두를 지켜낸 셈입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건축한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29가구로 모두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됐습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일타강사 현우진, 골프스타 박인비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72㎡(74.03평)입니다. 공시가격은 97억400만원으로 2022년보다 5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3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5㎡(74.04평)로, 공시가격은 88억3700만원으로 발표됐습니다.
4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81.36평)가 이름올 올렸습니다. 공시가격은 82억900만원으로 산출됐습니다. 5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입니다. 전용 273.93㎡(82.86평)의 공시가격이 81억9300만원에 달합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떨어지는 곳만 떨어지는구나”, “이래서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다”, “세금만 잘 내주세요”, “확실히 이런곳이 보완이 잘되니까 연예인들이 사네”, “집 데이트해도 기분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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