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갑자기 잘 나가던 식당 장사 접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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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운영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충남 예산군과 함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상권 부활을 넘어 지역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실제 예산시 발표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 시행 한 달 만에 예산시장을 찾은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백종원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장사천재 백사장’에 출연해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음식 장사를 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혼자 영문도 모른채 떨어진 외딴 곳에서 시장 상권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판매 메뉴를 정하고 식자재, 요리기구를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백종원은 다른 야시장과 달리 조리도구를 전면에 두고 불고기를 손님 앞에서 구워 화려한 볼거리로 한국음식이 생소한 모로코 현지 손님의 관심을 끌어모아 장사 고수의 진면목을 보였는데요. 결국 그는 개시 첫날부터 자리 만석을 채우며 불고기버거, 갈비탕을 순조롭게 판매하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백종원은 장사를 시작한 지 단 1시간 만에 영업을 중단하는 불상사를 겪었는데요. 야시장 측에서 전기를 끊고, 손님을 막아 장사를 더는 할 수 없게 만들자 백종원은 장사를 중단하고 숙소로 돌아와 제작진의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는데요. 이에 백종원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할랄 고기와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메뉴판에도 할랄 인증 마크를 넣었지만 일부 손님은 동양인이 파는 음식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일부는 “할랄 음식이냐”, “돼지고기 아니냐”라며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민원 신고로 야시장 관계자는 백종원 측에게 영업 중단을 요구했는데요. 야시장이 유명 관광지라 비무슬림 동양인의 낯선 음식에 다시 민원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결국 백종원은 야시장 영업 철수를 결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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