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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찾기 너무 어렵다” 부앙가 작심 발언…LAFC ‘흥부 듀오’ 활용법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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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 “30분 동안 공을 못 받기도”… 손흥민 파트너의 속내, 플레이오프 앞두고 나왔다

LAFC는 26일(한국시각)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2026시즌 MLS 32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습니다. 전반을 거치며 0-2로 끌려가는 어려운 흐름이었지만 끝까지 추격해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이 결과로 LAFC는 승점 47점을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고,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습니다.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전이라 무승부라는 결과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두 골 차 열세에서 균형을 맞췄다는 점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부앙가는 후반 8분 아르민도 지프의 슈팅이 막혀 흐른 공을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죠. 이 장면이 인정됐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됐는데요. 손흥민은 이날 부앙가 아래에서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내내 위치를 자주 바꾸며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경기 후 부앙가 인터뷰

경기가 끝난 뒤 화제가 된 것은 부앙가의 인터뷰였습니다. 그는 “최전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일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는데요. 최근 일부 상대 팀이 자신을 집중적으로 마크하고 있고, 매번 비슷한 움직임과 패턴을 가져가려 해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취지였습니다. 반면 왼쪽 측면으로 빠졌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에서 플레이하기 어려울 때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날 후반전에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LAFC의 공격이 왼쪽에서 더 위협적이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이동했다는 이유도 덧붙였죠.

원톱 9번 자리에 대해서는 본래 그 위치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팀을 위해 측면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날은 30분 가까이 공을 받지 못하기도 하지만,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팀에 기여하려 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겉으로는 헌신, 속뜻은 다르게 읽히는 이유

표면만 보면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헌신의 메시지였죠. 하지만 발언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아 공을 만지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불만을 돌려 말했다는 시각입니다. 왼쪽에서 더 편하게 뛸 수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언급한 부분도 선호하는 위치를 내비친 것으로 읽히죠.

부앙가는 시즌 중반에도 비슷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적응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공을 잡을 때마다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당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을 간접적으로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됐습니다. 물론 선수 본인의 의도는 확인할 수 없으므로 하나의 해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손흥민과 동선 겹침, 플레이오프 앞둔 LAFC의 숙제

문제는 부앙가가 왼쪽으로 이동할 때 손흥민과 활동 공간이 겹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이날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서 좌우를 오가며 위치를 자주 바꿨습니다. 두 선수가 같은 공간을 쓰려 할수록 서로의 장점이 지워지는 장면이 나올 수 있죠. 한쪽이 측면으로 빠지면 다른 한쪽은 중앙 침투나 하프스페이스 활용으로 역할을 나누는 약속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오프는 한 경기 결과로 시즌이 끝나는 단기전이어서 주포 두 명의 호흡이 더욱 중요합니다. 진출권은 확보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공격 조합의 완성도가 도마에 오른 셈입니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두 선수의 역할을 어떻게 정리하는지가 포스트시즌 성패를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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