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악마다!” 아틀레티코도 반했다…부상 복귀하자마자 드리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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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재능이다!” 이강인, 부상 털고 돌아오자마자 존재감 폭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를 1-0으로 꺾고 리그 6연승을 달렸습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이강인이었습니다. 지난 21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강인은 나흘 만에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데포르티보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답답한 흐름을 바꾼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이강인이었습니다. 복귀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친 전반 37분
막혀 있던 공격에 균열이 생긴 시점은 전반 37분이었습니다. 이강인은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죠. 좁은 공간에서 빠른 발놀림과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상대 수비를 개인 기량으로 무너뜨린 장면이었습니다.
이강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불과 1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며 충분히 위협감을 주었죠.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 내내 답답했던 아틀레티코의 공격에서 연속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이강인이었습니다.
구단이 직접 꺼낸 표현 ‘악마’
아틀레티코 구단도 이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까지 연결한 장면을 공개하며 이강인을 ‘악마’라고 표현했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그만큼 막기 어려운 존재였다는 의미로 해석하는데요.
단순한 찬사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기록에 있는데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67분을 뛰면서 드리블을 네 차례 시도했는데, 네 차례 모두 성공했습니다. 성공률 100%였고, 성공 횟수는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았었죠.
지상 볼 경합도 5차례 시도해 모두 이겼습니다. 패스는 27차례 시도해 21차례 성공해 성공률 78%를 기록했고, 롱패스는 4차례 중 2차례를 성공시켜 50%를 남겼습니다. 상대와 직접 맞붙는 상황에서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알바레스 결승골, 승점 25점으로 선두 추격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리오스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빼고 로뱅 르노르망,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습니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는데요. 후반 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측면에서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이강인은 선제골 이후에도 측면 돌파와 패스, 슈팅으로 여러번 기회를 만들려고 했고, 후반 22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부상 우려를 딛고 돌아온 경기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승점 25점(8승 1무 1패)이 되어,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강인이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 경기 또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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