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김현수 다음은 김주원? 韓 야구 초대형 경사”…MLB 명문구단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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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향한 美 야구계의 관심, MLB 진출 가능성까지 커지나
미국 현지 매체 댓 볼스 아웃타 히어는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주원이 훗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습니다. 다만 공식적인 접촉이나 협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관심 단계라는 점은 짚고 가야 합니다. 그래도 한국 팬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죠.
필리스와 한국 선수의 인연은 길지 않습니다. 2009년 박찬호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남겼고, 가장 최근에 뛴 한국인 선수는 2017년 김현수입니다.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고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는 국제 유망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서 3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같은 흐름이죠. 이번 김주원 관심설 역시 아시아 시장을 다시 넓게 보겠다는 구단 기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필리스는 왜 유격수를 찾을까
필라델피아가 유격수 자원을 눈여겨보는 배경에는 내야 사정이 있습니다.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는 2033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요.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노쇠화가 나타나면서 수비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터너에게 수비를 개선하지 못하면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터너의 수비 문제가 이어지면 대안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브라이슨 스탓입니다. 스탓을 유격수로 활용하는 구상인데, 스탓 역시 2027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습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장기적으로 내야 수비를 책임질 새 자원이 필요해질 수 있죠. 김주원이 2027시즌 뒤 포스팅에 나선다면 스탓의 계약 만료 시점과 맞물립니다. 매체가 김주원을 적합한 카드로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물론 터너의 포지션 이동 여부와 스탓의 재계약 여부는 모두 변수여서,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기록으로 보는 김주원
김주원은 2002년생 유격수로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했습니다. 6시즌 동안 7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67홈런, 292타점, 121도루, OPS 0.756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수치만 보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최근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지난해에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44도루, OPS 0.830을 기록했고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까지 차지했습니다. 올해도 9월 초 기준 타율 0.300에 17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대회 경험도 눈에 띕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그리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꾸준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체가 김주원을 공수주를 고르게 갖춘 선수로 평가한 것도 이런 이력과 맞닿아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미국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고, 본인도 스카우트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관심은 커졌지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주원은 2027시즌 혹은 2028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죠. 국내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FA 등록일수 혜택으로 이르면 2027시즌 뒤 포스팅이 가능하고, 2028시즌 뒤에는 FA 자격을 얻어 26세의 나이에 시장에 나올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외에도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주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스만의 단독 레이스로 보기는 어렵다는 뜻인데요. NC 입장에서는 팀의 중심 타자이자 수비수를 언젠가 떠나보내야 하는 고민이 생긴 셈이죠. 앞으로 볼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내년 시즌 성적, 포스팅 신청 시점,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터너·스탓 내야 구상이 어떻게 바뀌는지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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