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름 대신 ‘7번’, ‘그분’이라고?”…국감서 터진 대표팀 불화설, 김민재·황인범·황희찬까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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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손흥민을 이름 대신 ‘7번’,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 보셨나요?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단순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나온 소문이 아니었습니다.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직접 거론된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상대로 대표팀 내부 갈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은 손흥민의 호칭 문제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동반 대표팀 은퇴설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황인범이 눈물을 보이고, 김민재와 황희찬까지 세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 나와 사진을 찍었던 장면이 재조명됐습니다.
당시 세 선수가 축구협회 관계자와 자정을 넘겨 면담했다는 사실도 국정감사에서 언급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축구협회의 답변이었습니다.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입니다.
물론 손흥민을 실제로 누가 ‘7번’이나 ‘그분’이라고 불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의 문제를 호소했다는 사실만큼은 그냥 넘기기 어려워 보입니다.
도대체 대표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손흥민과 96라인 선수들 사이에 정말 갈등이 있는 걸까요?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야기와 최근 대표팀 선수들의 발언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손흥민 이름은 없고 ‘7번’, ‘그분’?”…국감에서 나온 충격적인 질문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축구대표팀 내부의 리더십 문제를 꺼냈습니다.
정 의원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에게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특정 선수를 이름 대신 등번호인 7번으로 부른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그 선수가 손흥민을 의미하는 것인지 되물었습니다.
정 의원은 선수단 내부에서 손흥민을 ‘7번’이나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단순한 별명인지 아니면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선수들 사이의 관계가 불편해진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축구선수들이 서로를 등번호로 부르는 일이 무조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훈련이나 경기 중에는 이름보다 번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건 단순한 등번호 호칭 자체가 아닙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일부러 이름 대신 다른 표현으로 부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선수가 언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거나, 특정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손흥민을 배척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제가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됐다는 사실은 축구 팬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싸우는 느낌이 없다”…김민재가 공개적으로 꺼낸 불만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손흥민 호칭 문제와 함께 김민재의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됐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 이후 김민재와 황인범이 했던 인터뷰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습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선수들이 함께 싸우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말하며, 팀의 수준을 높이려면 모든 선수가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비수인 김민재가 경기 후 공개 인터뷰에서 이처럼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의 부족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데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그런데 김민재는 팀 전체의 태도와 헌신을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공격진의 수비 가담이 부족했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손흥민 개인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축구는 11명이 함께 수비하고 공격하는 스포츠인 만큼 특정 선수 한 명보다 팀 전체의 경기 운영을 지적한 발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정감사에서 해당 인터뷰가 다시 등장하면서 김민재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문제가 보이는데 나설 사람이 없다”…황인범도 답답함 토로
김민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도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황인범은 대표팀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을 언급하며, 문제가 보이는데 누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 역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대표팀이 운영될지 알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황인범은 당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다는 취지의 말도 남겼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황인범의 불만이 단순히 특정 선수와의 관계 때문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대표팀의 지도 체제와 운영 방향, 선수단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 두 명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적으로 팀의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더 큰 논란이 터졌습니다.
“경기 끝나고 갑자기 눈물?”…황인범·김민재·황희찬의 수상했던 장면
지난 10월 6일 한국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결과만 보면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황인범이 눈물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황인범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가 김민재, 황희찬과 함께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 선수가 나란히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여기서 주목받은 건 세 선수 모두 1996년생이라는 점입니다.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어온 동갑내기 선수들입니다. 그래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을 ’96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은퇴 경기나 기념행사가 아니었던 날에 세 선수가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사진을 찍었다는 점이 여러 해석을 낳았습니다.
여기에 황인범의 인터뷰까지 겹쳤습니다.
황인범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뛴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발언과 눈물, 세 선수의 기념사진이 맞물리면서 동반 은퇴설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하지만 황인범은 실제로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세 선수가 이미 대표팀 은퇴를 확정했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자정 넘어서까지 세 선수 붙잡았다?”…국감에서 확인된 면담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벌어진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 등 주축 선수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은 자정을 넘겨 이어졌다고 합니다.
평가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쉬거나 소속팀 복귀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에 협회 관계자와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은 관심을 끌 만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 면담이 이어졌을까요?
이 부분은 21일 국정감사에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이용수 직무대행에게 당시 면담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물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보고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대표팀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 아닌 간략한 보고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정 의원은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과 문제점을 호소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즉, 세 선수가 실제로 은퇴를 결심했는지는 별개로,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에 관한 고충을 호소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것입니다.
이 대목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 논란이 단순한 소문으로만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라커룸 문제는 라커룸에서 해결?”…축구협회 답변에 논란
그렇다면 대한축구협회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용수 직무대행은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일은 대표팀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협의해 선수단 내부에서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협회가 선수들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물론 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모든 문제에 축구협회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선수단 내부에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는 협회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감독이 바뀌어도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대표팀의 리더십과 운영 체계 자체를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공개 인터뷰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경기 후 장시간 면담까지 이어졌다면 협회도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팀 내부의 대화를 존중하는 것과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김민재 SNS 차단부터 이강인 충돌까지”…또 다시 소환된 과거 논란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과거 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여러 논란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2023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사이의 SNS 차단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두 선수의 관계를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고, 대표팀 내부 분위기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2024년 아시안컵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이 알려지면서 대표팀 불화 문제가 크게 불거졌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김민재와 황인범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 96라인 은퇴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연욱 의원은 이런 사건들이 반복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손흥민이 오랫동안 주장을 맡아온 대표팀의 리더십에 문제가 누적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모든 사건이 하나의 갈등으로 연결돼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각 사건이 벌어진 시점과 원인, 관련 인물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제기된 ‘7번’, ‘그분’ 호칭 의혹을 과거 사건들과 연결해 특정 선수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단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대표팀을 둘러싼 불화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이 답답함을 느낄 만한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손흥민 주장 9년째인데…”…정말 리더십이 무너진 걸까
손흥민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아왔습니다.
2018년부터 주장으로 활약하며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오랜 기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대표팀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손흥민의 주장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누적된 것 아니냐는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팀의 리더십 문제를 주장 한 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대표팀에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협회 관계자, 여러 주축 선수들이 함께 있습니다.
주장이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팀 전체의 운영과 전술, 선수들의 관계를 모두 혼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현재 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라는 변수까지 안고 있습니다.
황인범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토로했던 부분도 이런 불확실한 운영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논란은 손흥민 개인의 리더십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대표팀 전체의 운영 구조와 함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다 아시안컵은 괜찮나?”…모레노 감독에게 쏠린 시선
한국 대표팀은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결과만 보면 무조건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공개 발언과 은퇴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호칭 의혹까지 겹치면서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감독은 전술을 준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선수들 사이의 소통과 신뢰를 회복하는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합니다.
중요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는 것은 경기력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표팀 내부의 갈등이 어느 정도인지, 실제로 어떤 선수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것은 추측이 아니라 정확한 상황 파악과 책임 있는 대응일 것입니다.
“손흥민을 정말 ‘그분’이라고 불렀을까?”…결국 남은 건 신뢰 문제
이번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손흥민을 ‘7번’,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대표팀 주장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다는 표현 자체가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살펴보면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호칭 문제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장입니다. 실제로 누가 어떤 의도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김민재와 황인범이 공개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문제를 지적한 사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주축 선수들과 협회 관계자의 면담이 있었던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점도 축구협회 측이 인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선수가 누구와 사이가 좋고 나쁜지를 추측하는 것보다, 왜 대표팀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이야기하게 됐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특정 선수 한 명의 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함께 뛰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모두 오랜 기간 대표팀을 위해 뛰어온 선수들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손흥민 ‘7번·그분’ 호칭 의혹을 어떻게 보셨나요?
단순히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나치게 커진 것일까요? 아니면 대표팀 내부의 소통 문제를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신호일까요?
앞으로 축구협회와 대표팀이 어떤 설명과 변화를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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