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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세영이다!’ 인도 초신성마저 2-0 완파…中·日 에이스 기다리는 결승 길목

올빼미기자 조회수  

‘中·日 벌써 긴장?’ 안세영, 인도 신성 2-0 제압…결승행 앞두고 만날 상대는?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의 탄비 샤르마(세계랭킹 24위)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경기 시간은 38분이었습니다. 앞서 1회전(32강)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폴리나 부로바(41위)를, 2회전(16강)에서는 덴마크의 리네 크리스토페르센(12위)을 각각 2-0으로 완파했습니다.

세 경기 모두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강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초반 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한 만큼 체력 안배와 경기 운영 면에서도 여유가 있는 상태로 준결승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인도의 초신성도 막지 못한 안세영의 경기 운영

이번 8강 상대 탄비 샤르마는 17세의 나이에 세계랭킹 25위권 안에 들어 인도의 초신성으로 불리는 유망주입니다. 한국인 지도자인 박태상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샤르마는 1게임 초반 3-2로 점수를 뒤집으며 한동안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안세영의 몸이 풀리면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안세영은 8-9로 뒤진 상황에서 연달아 5점을 따내 13-9로 앞섰고, 이후 큰 어려움 없이 21-15로 1게임을 가져갔습니다. 2게임에서는 5-5에서 내리 8점을 올려 13-5까지 벌렸습니다. 스매시보다 헤어핀과 드롭샷을 섞은 수비형 운영으로 체력 소모를 줄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샤르마는 공격이 번번이 막히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결국 13점에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59승 1패, 승률 98.33%로 쓰는 안세영의 2026시즌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올해 5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는데요. 승률은 98.33%입니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당한 경기입니다. 덴마크 오픈과의 인연도 흥미롭습니다. 안세영은 2021년 대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2024년 대회에서는 왕즈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에서 왕즈이를 꺾고 처음으로 덴마크 오픈 정상을 밟았습니다. 두 번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에서 이제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입장이 된 것입니다. 다만 올해 한 번 패배를 안겼던 왕즈이가 반대편 대진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힙니다.

준결승 상대 오쿠하라, 결승 후보는 왕즈이와 야마구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랭킹 11위)와 맞붙게됩니다. 안세영이 이변 없이 승리하면 결승에서는 반대편 대진의 승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대진이 왕즈이와 야마구치의 준결승입니다. 왕즈이는 8강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6위)를 꺾었고, 이번 대회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야마구치는 폰파위 초추웡(태국·9위)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두 선수의 올해 상대전적은 왕즈이가 4승 3패, 역대전적은 10승 9패로 왕즈이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왕즈이는 지난해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0-2로 완패한 아픔을 설욕하려 할 것입니다. 야마구치는 이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안세영에게 패해 상대 전적 9연패 중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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