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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명까지 위험하다?” 오타니…부상 은폐 의혹에 내놓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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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도 제대로 못 하는 오타니, 결국 부상 심각성 논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좀처럼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타율 0.150, OPS 0.411에 그쳤습니다. 안타 3개는 모두 단타였고, 오타니 선수의 가장 큰 무기인 장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 눈여겨볼 점은 이 부진이 가을야구에서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8월 이후 35경기에서 32안타 6홈런, 타율 0.232, OPS 0.745를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타자의 평소 생산력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치입니다. 결국 후반기에 시작된 흐름이 정규시즌을 지나 포스트시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고, 팬들 사이에서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8월 19일 이후 홈런 실종

오타니 선수의 마지막 홈런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입니다. 그 이후 홈런이 없는 기간의 성적은 18경기 11안타, 타율 0.157, OPS 0.503입니다. OPS가 0.500 안팎이라는 것은 출루와 장타 양쪽에서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오타니 선수는 타석에서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이기에, 장타가 사라진 영향은 단순한 타율 하락보다 훨씬 큽니다. 다저스 타선에서 오타니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상대 투수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홈런 없이 보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타격 밸런스와 자신감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지는 상황입니다.

NLCS 2차전 6회 삼진 장면이 남긴 의문

가장 큰 화제가 된 장면은 13일(한국시각)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입니다. 4-4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 선수는 왼손 투수 조조 로메로와 맞붙었습니다. 1-2 카운트에서 로메로가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스위퍼를 던졌고, 오타니 선수는 스윙을 한 것도 하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동작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망이까지 놓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습니다. 현지 분석에서는 오타니 선수가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상체 위주로 스윙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올 시즌 선발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오른쪽 이두 부상까지 겹쳤기 때문에, 스윙을 멈추고 싶어도 하체가 버텨주지 못한다는 해석입니다.

오타니의 직접 해명, 부상 은폐설은 사실일까

의혹이 커지자 오타니 선수는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선수는 후반기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증상은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릎과 이두 외에 다른 부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다고 답했고, 증상 때문에 타격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실력의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타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몸 상태보다 타이밍과 타격 포인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불편한 상태로 뛰다 보면 습관이 생겨 움직임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정리하면 본인은 추가 부상을 부인했지만, 하체 사용과 타격 폼의 변화를 둘러싼 의문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부상을 숨긴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정황에 기반한 의혹이며,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남은 시리즈에서 타이밍과 타구 질이 회복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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