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25살에 퇴사 후 다시 활잡은 ‘아이돌급 외모’ 선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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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모에 실력까지’ 박정윤, 25세에 인생 바꾼 선택…첫 AG서 벌써 은·동메달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서 박정윤 선수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정윤 선수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 선수와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차지했는데요.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하루에 두 차례나 시상대에 오르게 되었죠.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후 지금까지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수확한 것입니다. 경기 후 박정윤 선수는 “색깔에 상관없이 준비한 기간이 길었던 만큼 무엇이든 목에 걸고 가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감사하게도 이런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는 소감도 함께 전했습니다.
메달 색을 따지기보다 본인이 노력한 결과 자체에 감사하는 모습에서 그동안 쏟은 노력과 겸손한 태도가 함께 느껴졌죠. 아직 개인전이라는 마지막 무대가 남아 있다는 점도 박정윤 선수에게 쏠리는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16발 전부 10점, 세계 신기록까지 쓴 경기력
박정윤 선수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7일 일본과 맞붙은 혼성 단체전 16강전이었어요. 이 경기에서 박정윤 선수는 1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은 X10 11개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 아시아 신기록,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X10은 과녁 한가운데 가장 안쪽 원에 맞힌 화살을 뜻합니다. 같은 10점이라도 그중에서 가장 정확하게 꽂힌 화살로 이해하면 되는데요. 한 경기에서 세계, 아시아, 아시안게임 기록이 한꺼번에 바뀌는 일은 흔치 않죠. 그만큼 이날 대표팀의 호흡과 정확도가 뛰어났다는 뜻입니다.
이 경기를 계기로 박정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컴파운드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고, 이후 혼성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하루 500발에 육박한 훈련량과 특별한 이력
박정윤 선수의 이런 성과 뒤에는 상당한 훈련량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활을 쏘았고, 정규 훈련에 야간 훈련까지 더하면 하루 훈련량이 500발에 육박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박정윤 선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하고자 했던 과정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꾹 참고 경기를 진행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이력도 남다릅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양궁 선수로 활동했지만 진로 고민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 있었고, 25세에 동호인으로 컴파운드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주말마다 활을 쏘는 동안에도 재능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이후 선수로 전향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퇴사했습니다. 박정윤 선수는 당시 가르치던 선생님이 한번 해보자고 권했다고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전에선 금메달 도전
박정윤 선수는 10월 1일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단체전에서 인도와 실제로 맞붙어 보니 벽이 느껴지지 않았고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개인전이 남아 있으니 들뜨지 않고 잘 준비해서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함께 밝혔는데요.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메달 두 개를 딴 직후인데도 차분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경기력과 함께 외모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새로운 미녀 궁사로 불리고 있지만, 외모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선수의 기록과 이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긴장을 이겨내려 과정, 늦은 나이에 다시 활을 잡은 선택, 직장까지 내려놓은 결단력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죠. 단체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개인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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