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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가 도움받고도 ‘감사하다’는 말을 잘 안 하는 이유

나우무비 조회수  

박위 (사진: 박위 인스타그램)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를 시작으로 과거 영상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위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마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과거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위가 도움받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잘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2만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모았다.

영상에서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면서 공용시설 등에서 다른 사람의 배려와 양보를 자주 받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도움을 받을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위축되겠느냐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발언이 다시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해당 게시물에는 “도움을 받으면 감사하다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 아니냐”, “감사 인사를 하는 것을 왜 위축되는 일로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같은 논란은 앞서 재조명된 KTX 탑승 영상과도 맞물렸다. 2022년 공개된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KTX 타는 법’ 영상에서는 역무원이 휠체어용 리프트를 설치해 박위의 탑승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이 장면이 다시 확산되면서 박위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든 뒤 이동하는 모습만 담겨 있다는 이유로 “역무원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 ‘위라클’ 영상 캡처

박위를 향한 과거 영상 ‘파묘’는 지난달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박위는 휠체어를 타고 KTX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이동식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리며 넘어졌고, 이후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사회복무요원이 여러 차례 사과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선의로 도움을 주던 사람의 실수를 구독자 100만 명 규모의 채널에서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자신의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과거 여행 영상과 KTX 이용 영상 등이 잇따라 재조명되며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위라클’ 영상 캡처

특히 튀르키예 여행 당시 지인들이 휠체어 이동을 도운 뒤 박위가 “도움을 주셨으니 뿌듯함도 있으시죠?”라는 취지로 말했던 장면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도움을 받는 것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바라보는 박위의 태도 자체를 문제 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영상 역시 박위가 장애인으로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설명한 발언이지만, 최근 이어진 여러 논란과 맞물리면서 전혀 다른 맥락으로 소비되고 있다. 박위가 사과 이후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거 콘텐츠를 둘러싼 온라인의 재평가와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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