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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퇴장이 맞았다” 스페인 심판위 결국 ‘오심’ 판단…무리뉴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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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감인데 그냥 넘어갔다” 이강인 태클 논란, 무리뉴 격분한 이유

이강인 선수가 생애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며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전 조너선 데이비드의 추가골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 과정에도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화제가 된 것은 승리의 기쁨보다도 심판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심판기술위원회, 즉 CTA 내부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여러 차례 오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중심에 이강인 선수의 장면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퇴장감이었다는 CTA의 판단, 무슨 장면이었나

논란이 된 장면은 전반전 막판에 나왔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목을 위험하게 밟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장면은 레드카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수위로 평가되지만, 당시 발베르데 선수가 크게 넘어지지 않은 탓인지 주심을 맡은 오르티스 아리아스 심판은 별다른 제재 없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습니다.

비디오 판독, 즉 VAR도 이 장면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CTA는 이 장면을 이날 경기에서 나온 가장 큰 오심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는 CTA가 해당 태클을 명백한 레드카드감 반칙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며, 주심이 이를 제재하지 않고 VAR 역시 개입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추후 진행되는 심판 판정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이강인 선수의 퇴장 누락이 오심이었다는 공식 설명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강인만이 아니었다, 연이은 판정 혼선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된 판정 장면은 이강인 선수의 태클만이 아니었습니다. 아틀레티코 수비수 쿠티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을 상대로 반칙을 범한 상황에서도 판정이 꼬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심은 처음에 이를 벨링엄의 반칙으로 잘못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VAR의 도움을 받은 뒤에야 실제 반칙의 주체가 로메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스에 따르면 VAR실에서는 이 장면 역시 레드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알려왔지만, 아리아스 주심은 끝내 레드카드 카드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CTA는 이 장면이 혼란스러울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심의 판단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딘 하위선이 결국 퇴장당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하위선이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상대로 반칙을 범했을 때 주심은 페널티킥만 선언하고 레드카드는 꺼내지 않았는데, CTA는 이 반칙 역시 처음부터 레드카드가 맞는 상황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판정은 결국 VAR이 개입하면서 뒤늦게 바로잡혔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직접 항의, 논란은 계속

경기 후 가장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인물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었는데요. 그는 기자회견장에 로메로와 이강인 선수의 태클 장면을 인쇄한 종이를 직접 들고 나타나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종이를 펼쳐 보이며 “기자회견을 할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경기의 핵심 이야기가 바로 그 장면들에 담겨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두 장면 모두 명백한 레드카드 상황이었다고 주장하며 주심과 VAR 심판진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 로메로와 이강인 선수가 모두 퇴장당했다면 경기가 11명 대 9명 구도로 50분가량 진행됐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판정 오류가 경기 결과 자체를 바꿔놓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위 경쟁에서 웃었지만, 판정을 둘러싼 후폭풍은 당분간 스페인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 선수 개인으로서는 데뷔 첫 마드리드 더비에서 소속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값진 경험을 얻었지만,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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