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아무도 고우석을 찾지 않았다’…이대로 마이너에서 시즌 마감하나?

올빼미기자 조회수  

웨이버 통과→MLB 구단 외면, ‘마이너 시즌 마감’ 현실 되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가던 고우석이 결국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MLB닷컴 선수 이동 현황에 따르면 고우석의 계약은 31일(한국시각)부로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이관됐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미네소타는 유망주 워커 젠킨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고우석을 양도지명(DFA) 조처했고, 이에 따라 고우석은 즉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았습니다.

웨이버를 통해 다른 구단이 클레임을 걸었다면 고우석은 즉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40인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려 메이저리거 신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MLB 29개 구단 중 어느 팀도 고우석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고, 결국 웨이버를 그대로 통과하며 마이너 이관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디트로이트 거쳐 미네소타까지, 험난했던 빅리그 도전기

고우석은 지난 2024년부터 빅리거가 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습니다. 처음 미국 진출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지만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마이애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지난해 시즌 중 방출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준수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신분 때문에 번번이 콜업 기회를 놓쳤습니다.

반전이 찾아온 것은 지난달 초였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로 고우석을 영입했는데, 고우석의 계약서에는 트레이드 시 상대 구단이 최소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으로 그를 승격시켜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조항 덕분에 고우석은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었는데요.

불펜 보강을 원했던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였고,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영입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뷔 이후 이어진 부진과 이물질 의혹 징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고우석이었지만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데뷔 후 4경기에 등판해 1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치솟았고, 4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더해 등판 직전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징계까지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항소 절차를 통해 징계 수위가 경감되며 결백을 입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성적 반등에는 실패했습니다.

세인트폴 소속으로 뛴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2.54에 그쳤고, 지난 9일 기준 2.35였던 평균자책점이 이후 4경기에서 4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지며 볼넷을 10개나 내주는 등 제구 난조까지 겹쳤습니다.

빅리그 복귀 마지막 희망도 무산, 남은 시즌 전망은

지난 27일과 28일 친정팀인 디트로이트 산하 톨리도 머드헨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미네소타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빅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었던 웨이버 클레임이나 트레이드마저 성사되지 않으면서 고우석은 결국 계약이 마이너로 이관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대로라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메이저리그 복귀 없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각에서는 친정팀 LG 트윈스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KBO 규정상 등록 마감일인 7월 31일이 이미 지나 올 시즌 복귀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KBO리그 보유권은 여전히 LG가 갖고 있는 만큼, 시즌 종료 후 국내 복귀 여부와 겨울 스토브리그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우석 #미네소타트윈스 #세인트폴세인츠 #MLB웨이버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