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로 뜨기 전 회사한테 가불 받아서 생활했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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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우 김건우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더 글로리를 만나기 전까진 연기를 쉰 지 오래됐었다. 최종 관문에서 여러 차례 떨어지고, 선택을 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오래되니까 ‘계속 연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 찰나에 ‘더 글로리’를 만나게 돼서 다시 한번 열정을 피웠다.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김건우는 “너무 막연했다. ‘연기를 안 하면 뭘 하지’라는 생각조차 없었다. 그냥 이 일에서 오는 힘듦이 크다 보니 실망감과 회의감 때문에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는 연기를 쉬는 동안 생계 유지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전에 받았던 출연료와 용돈처럼 들어오던 재방비를 비롯해 제가 나중에 받게 될 출연료를 고려해서 소속사에서 미리 가불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건우는 “더 글로리를 찍을 때도 그렇게 생활을 했다. 이번 작품은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준비하고 싶어서 회사에 가불을 부탁했고 지금은 다 갚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12학번 수석으로 입학한 엄친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김건우는 한예종 수석 입학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을 받는 날인데 내가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저는 너무 평범한 인간이라, 감사히 받았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체감을 하는 일은 없었다. 현실은 굉장히 싸늘하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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