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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에 무슨 일이?” 쌍둥이자매가 국제대회 1·2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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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과 김유재(이상 군포수리고)가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10일 한국시간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르우드의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챌린저시리즈 2026 크랜베리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에서 각각 202.70점과 180.92점을 기록하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 67.77점, 프리스케이팅 134.93점으로 두 프로그램 모두 1위에 올랐고, 김유재는 쇼트프로그램 66.59점, 프리스케이팅 114.33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은반 위에서 태극기를 나란히 두르고 세리머니를 펼친 두 자매의 모습은 한국 피겨계에 반가운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6분 차이 쌍둥이, 함께 걸어온 성장 과정

김유성과 김유재는 2009년 6월 12일 6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로, 김유재가 언니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특강을 계기로 피겨를 시작한 두 사람은 주니어 무대에서 국제대회 메달을 꾸준히 쌓으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여자 싱글에서는 흔치 않은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번 크랜베리컵에서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두 선수 모두 넘어지지 않고 착지에 성공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통할 무기임을 증명했습니다.

부상 딛고 지켜낸 은메달, 값진 도전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트리플 악셀 수행점수 가산점을 각각 0.64점, 1.76점 받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김유재 역시 쇼트프로그램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착지해 가산점 1.76점을 획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무릎 부상이 겹친 상태에서 회전 부족 판정으로 감점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완주해 은메달을 지켜냈습니다.

두 선수는 귀국 후 개인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유성은 첫 시니어 대회에서 얻은 성과와 부족한 부분을 동시에 언급하며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고, 김유재도 부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완주했다는 소회와 함께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의 새로운 원투펀치

두 선수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데뷔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시니어 국제무대 첫 도전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싱글 피겨에 강력한 원투펀치가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국제대회 일정에서도 두 자매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팬들에게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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