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사상 최초 뒤집혔다”… 고우석, 이물질 징계 감경받은 진짜 이유

올빼미기자 조회수  

MLB도 인정했다? 고우석, 출전정지 8경기로 줄어든 이유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 투수 고우석이 글러브 이물질 논란으로 받았던 징계를 항소를 통해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 취재진 브랜든 워른 기자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우석의 출전정지 징계가 기존 10경기에서 8경기로 감경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팀이 2 대 3으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가 등판 직후 글러브 내 이물질 문제로 곧바로 퇴장 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심판진과 코칭스태프, 고우석 본인이 마운드에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퇴장으로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억울함 호소했던 고우석, SNS로 입장 밝혀

퇴장 조치 이틀 뒤인 27일, 고우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직접 전했습니다.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며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함이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글러브의 물질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기고 굳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당 글러브는 WBC 때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 사용해왔고 그동안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회전수 데이터가 뒷받침한 결백 주장

고우석의 주장은 실제 데이터로도 뒷받침됩니다. 부정투구의 대명사로 꼽히는 파인타르는 끈적한 물질로 공을 더 강하게 채면서 회전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는데, 실제 파인타르를 사용한 투수들은 회전수가 200 이상 급격히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반면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기준 평균 패스트볼 회전수는 2024시즌 2120, 2025시즌 2175, 2026시즌 2183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을 뿐 특정 구간에서 급등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물질이 투구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고우석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MLB 역사상 첫 사례

고우석은 이후 선수협회를 통해 공식 항소 절차를 밟았고, 결국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10경기였던 출전정지가 8경기로 줄어들면서 숫자로는 2경기 차이에 불과하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가 글러브 이물질 단속을 강화한 이후 퇴장 및 징계를 받은 투수 가운데 항소를 통해 징계가 줄어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인데요. 고우석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역시 이번 사례가 단속 강화 이후 최초의 항소 성공 사례라고 밝히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향후 유사한 판정 논란에서도 중요한 선례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우석 #미네소타트윈스 #글러브이물질 #징계감경 #MLB항소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