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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왜 여기서 나와?” 본인도 몰랐던 국회 청문회 소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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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국회 청문회 참고인 됐다…정작 당사자는 몰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하고,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 협회 운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참고인 명단에 현역 국가대표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함되면서 축구계 안팎에서 술렁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역 선수 채택은 이례적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인물은 문체위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임오경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도자와 선수의 시선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참고인 채택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해외 무대를 직접 경험한 선수들의 시각에서 축구협회 개혁 방향을 듣고 싶었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선수 측과 별도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밝혀, 절차상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스포츠 선수 출신 의원이 현역 선수의 소속팀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다소 무리하게 명단에 올렸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석 의무 없는 참고인

문제는 참고인의 경우 증인과 달리 국회 출석 의무가 없고, 출석을 강제할 법적 수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손흥민과 황희찬은 청문회가 열리는 22일을 전후로 해외에서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기적으로 국회 출석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애초부터 출석이 어려운 선수들을 명단에 올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발언을 듣기 위한 채택이라기보다는 상징적 의미에 가까웠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보여주기식 호출” 비판

참고인 명단에는 손흥민, 황희찬 외에도 국제축구연맹 분과위원회 위원인 박지성,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표·박주호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청문회에 담으려 한 시도로 볼 수 있지만, 정작 실제 출석 가능성이 낮은 현역 선수를 참고인으로 세운 것을 두고 알맹이 없는 보여주기식 호출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는 22일 청문회가 실제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그리고 참고인들의 출석 여부가 어떻게 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대한축구협회 #국회청문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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