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고배 마신 그 감독, 이번 한국 축구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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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도 PT도 다 하겠다”…포옛이 한국 대표팀에 진심인 이유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공석이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둘러싸고 관심이 뜨겁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체코전 승리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월드컵 실패에 더해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을 둘러싼 불신까지 커진 만큼, 새 사령탑은 경기력 회복은 물론 떠난 팬심을 되돌려야 하는 임무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포옛 감독, 공개적으로 지원 의사 밝혀
이런 상황에서 거스 포옛 감독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습니다. 지난 8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며, 지원이든 면접이든 프레젠테이션 발표든 대한축구협회가 정하는 절차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축구대표팀과 관련해 팬들의 신뢰를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복수의 국내 보도를 종합하면 포옛 감독은 계약 기간이 장기든 단기든 크게 얽매이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전 고배 마신 인연, 이번엔 결실 맺을까
포옛 감독과 한국 대표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고, 실제 대한축구협회가 인터뷰까지 진행한 외국인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당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유럽으로 건너가 포옛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 감독 등을 직접 만났지만,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감독 선임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시 면접과 최종 선임 과정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리그서 증명한 실력, 현실적인 후보로 부상
포옛 감독은 이후 한국과 더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2024년 12월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감독과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거친 경력에 더해 K리그 환경과 국내 축구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갖췄다는 점은 다른 외국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아직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감독 선임 절차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2년 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고도 선택받지 못했던 포옛 감독이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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