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득점왕급 충격? 이정후가 더 대단해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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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 진짜 되겠는데?” 이정후 타율 순위 보니 놀라운 이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타격왕 경쟁에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경기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던 이정후였지만, 이날만큼은 좀처럼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볼넷 하나, 그러나 추가 진루는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구스토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구스토가 연속해서 볼 네 개를 던지며 만들어진 결과였는데, 이후 후속 타자들의 침묵 속에 추가 진루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어진 4회초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했습니다. 한 점 차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시즌 타율 0.327로 하락
이날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7로 내려앉았습니다. 직전 경기까지 0.331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타율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0.332)와 단 1리 차이로 좁혀졌던 격차는, 하루 만에 5리 차이로 다시 벌어지게 됐는데요.
매 경기, 매 타석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출렁이는 타격왕 레이스의 특성상 이정후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다만 시즌 전체로 보면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 타격왕이라는 새로운 역사
이정후가 만약 최종 타격왕에 오른다면 이는 한국 야구사에 없던 새로운 기록이 됩니다. 마치 손흥민 선수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과 비견될 정도인데요. 과거 추신수가 2009년과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리그 전체 타격 1위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치로 스즈키가 2001년과 2004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사례가 있는데, 이정후가 이번 레이스에서 승리한다면 투타를 통틀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공식 타이틀을 거머쥐는 결과가 되죠.
이정후 개인의 타격왕 경쟁뿐 아니라 팀의 순위 싸움까지 맞물려 있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마이애미와의 시리즈, 그리고 시즌 후반부 이정후의 타격감 회복 여부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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