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침묵, 이정후는 홈런”…두 코리안리거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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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31 vs 0.085, 충격적인 격차…이정후가 증명한 클래스
이번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2026년 6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타점을 올리며 팀의 7-2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김하성(애틀랜타)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 경기는 원래 17일에 진행되다 폭우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고, 18일 재개된 만큼 더블헤더 형태로 양 팀 모두 빡빡한 하루를 보낸 날이기도 했습니다.
5회 초구 공략, 백투백 홈런의 주인공이 되다
이정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5회초였습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투수 딜런 닷의 초구 시속 93.7마일(약 150.8km) 싱커를 거침없이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타구속도 102.6마일(약 165km), 비거리 373피트(약 113m)의 강렬한 타구였습니다. 더 극적인 건 이 홈런이 백투백 홈런이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앞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솔로포를 날린 직후 이정후가 곧바로 연속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버스 타석에서 투수가 빠른볼로 승부하는 것 같았다. 나도 초구부터 빠른 공을 노리고 들어갔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1회초 희생플라이 타점에 이어 이날까지 총 2타점을 쌓으며 완벽한 멀티타점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김하성, 올 시즌 타율 0.085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또 한번 쓴맛을 봤습니다. 2회말 좌완 로비 레이에게 6구 헛스윙 삼진, 5회말에도 리턴매치를 펼쳤지만 다시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7회말 좌익수 뜬공에 이어 9회말에는 볼넷을 얻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085(59타수 5안타), OPS 0.254로 굉장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수비 능력은 여전히 인정받고 있지만 타격 슬럼프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샌프란시스코 2연승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달리며 30승 43패를 기록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아직 순위는 높지 않지만, 이정후가 타선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하반기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패로 46승 26패를 기록 중이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히어로즈 출신 선후배로 팬들에게 특별한 존재인 이정후와 김하성, 앞으로의 맞대결에서 김하성이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야구팬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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