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이한테 너무 고마워”…안현민이 밝힌 햄스트링 재활의 진짜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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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김도영 행동에 안현민이 감동한 사연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3)이 6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지난 4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약 두 달 만의 복귀였습니다. 안현민은 연습경기와 2군 퓨처스리그 출전을 거쳐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절친한 친구 사이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 역시 지난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당하며 단 30경기 출전에 그쳤던 전례가 있습니다. 같은 나이, 같은 부상, 비슷한 좌절을 경험한 두 선수의 인연이 이번 재활 과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현민은 김도영의 조언 덕분에 재활을 버텼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김도영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한 시즌을 마치고 작년에 좋지 않았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내게 조언해 줬다. 재활하면서 많이 의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 당일부터 왼쪽,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치며 사실상 시즌 전체를 날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 아픈 기억을 먼저 꺼내 친구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안현민은 “지금은 도영이가 갖고 있는 퍼포먼스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친구의 부활을 진심으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2타점
안현민은 말뿐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3회 1사 2, 3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쳐 타점을 올렸고 이 타점이 결승타가 됐습니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KT는 이날 두산을 6-2로 꺾으며 역전승과 함께 3연승을 달렸습니다. 경기 후 안현민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아픈 부분 없이 잘 마쳤다는 점이 기쁘다”며 “팀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19~21일 수원서 김도영과 재회
김도영은 올 시즌 부상 없이 67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75, 20홈런, 53타점, OPS 0.950을 기록 중입니다. 리그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4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KBO MVP를 차지한 뒤 부상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다시 정상급 타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습니다.
KT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 홈구장에서 KIA와 3연전을 치릅니다. 두 친구가 그라운드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현민은 “무사히 경기장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들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두 23세 스타의 만남, 기대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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