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도 쓰러졌다” 페레이라 KO패…백악관 UFC 역사 새로 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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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가 이렇게 질 줄이야” 백악관 UFC 결과에 팬들 충격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 ‘UFC 프리덤 250’ 코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간(프랑스)이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를 2라운드 1분 27초 만에 KO로 꺾고 잠정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경기가 열린 곳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으로, UFC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페레이라는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UFC 사상 최초의 3체급 챔피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차례로 정복한 뒤 헤비급 벨트까지 노린 도전이었던 만큼, 격투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간은 그 역사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1라운드부터 흐름 잡은 간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쥔 건 간이었습니다. 페레이라는 헤드킥과 카프킥으로 압박을 가했지만, 간은 빠른 잽과 레그킥으로 거리를 통제하며 유효타를 차곡차곡 쌓아 나갔습니다.
페레이라 특유의 강력한 한 방을 유도하는 타격 운영이었지만, 간은 정면 충돌을 영리하게 피하면서도 상대의 안면에 반복적으로 잽을 꽂았습니다. 헤비급 선수답지 않은 빠른 발과 손 스피드가 페레이라의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린 셈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경기의 방향성은 어느 정도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오른손 한 방이 모든 걸 결정지었다
승부는 2라운드 시작 직후 갈렸습니다. 간의 오른손 펀치가 페레이라의 얼굴에 정확히 적중했고, 페레이라는 크게 휘청였습니다. 페레이라는 간의 다리를 붙잡으며 버텼지만,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간은 주저 없이 공세를 이어갔고, 페레이라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자 허브 딘 심판이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즉시 중단시켰습니다.
간의 통산 전적은 14승 2패 1무효가 됐습니다. 페레이라는 이날 패배로 통산 13승 4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헤비급 데뷔전에서 선수 인생 네 번째 패배를 맛봤습니다. 경기 후 간은 옥타곤 안에서 잠정 벨트와 백악관 특별 벨트, 두 개의 챔피언 벨트를 받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페레이라는 체급 선택의 기로에
이번 승리로 간은 다시 한 번 헤비급 타이틀 경쟁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현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영국)과의 재대결도 더욱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간의 손가락이 아스피날의 눈을 찌르는 사고로 무효 경기 처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양측 간 설전도 이어져 왔기 때문에, 재대결의 열기는 더욱 뜨겁습니다. 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는 9월 파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페레이라는 “팀과 상의해 라이트헤비급 복귀 또는 헤비급 잔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번 도전에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도전 자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3체급 정복이라는 꿈은 좌절됐지만, 페레이라가 다음 어느 체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격투기 팬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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