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축소 수술했다”…글로벌 1위 ‘참교육’ 여성혐오 논란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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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위 ‘참교육’, 흥행 중에 터진 여성혐오 논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 사흘 만에 64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지난주(6월 1일~7일)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 넘는 학생·교사·학부모로 무너진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공개 직후부터 강렬한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흥행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과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특정 장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성 신체 희화화” 지적 쏟아져
논란의 핵심은 3화에 등장하는 한 장면입니다. 극 중 소연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권보호국 감독관 임한림(진기주 분)에게 “성형 수술 어디서 했냐, 비포 사진 보여달라”며 도발하자, 임한림은 “성형 수술했다. 가슴 축소 수술. 그런데 우리 반에는 딱히 축소가 필요한 학생은 없어 보인다”고 맞받아칩니다.
이 대사가 여성의 신체를 희화화하고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장면은 원작 웹툰에서도 유사하게 그려져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성형) 수술 한 군데 하긴 했다. 축소 수술. 그런데 축소는 관심 없을 테니 가격은 말할 필요 없겠지”라는 대사로 표현됩니다.
감독 해명에도 엇갈리는 시청자 반응
논란이 커지자 홍종찬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독은 “원작에서 불편하겠다 싶은 건 배제했고, 거의 다 걸러냈다고 봐도 된다”고 전제하면서 “3화 장면은 학생들이 성형 수술로 공격 아닌 공격을 해오는 상황에서 그 논리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제작진도 편집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검토했고, 논란이 될 장면은 최대한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반응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가슴 축소 수술을 여자들 기싸움 구도로 소비하니 당연히 불편하다”, “여교사를 저렇게 소비하는 건 기분 나쁘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 “캐릭터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빌드업 장면이라 크게 문제 없어 보인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참교육’은 교권 침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 논란을 통해 콘텐츠가 가지는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책임도 함께 요구받고 있습니다.
흥행 수치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시선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지점이 생긴 만큼, 제작진이 남은 화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글로벌 1위 드라마가 여성 혐오 논란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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