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울린 노시환 미친 질주”…한화 4위 도약, 류현진은 결국 1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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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끝냈다! KIA 무너뜨린 한화, 어느새 4위…류현진은 다승 1위
6월 1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5대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위닝시리즈 달성으로 한화는 시즌 성적 32승 1무 28패, 승률 0.533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KIA는 33승 1무 29패, 승률 0.532로 밀려나 5위로 떨어졌습니다. 불과 승률 0.001 차이의 아슬아슬한 순위 역전이었습니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83구를 던지며 7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시즌 8승 2패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2.97에서 2.84로 낮췄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맞선 상대가 다승 공동 1위였던 KIA의 아담 올러였기 때문에, 이번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습니다.
1회부터 엎치락뒤치락
선취점은 KIA가 먼저 뽑았습니다.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터뜨려 0대1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곧장 1회말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나간 뒤 페라자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는데요. 문현빈의 진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투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대1 동점을 맞췄습니다. 초반부터 점수가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4회 3점 폭발과 기막힌 작전
승부의 분수령은 4회말이었습니다. 강백호가 사구로 출루하고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습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킨 뒤, 이도윤이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2대1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1사 1·3루 상황에서 한화의 작전이 빛났습니다. 1루 주자 이도윤이 2루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한준수가 2루로 송구했고, 그 순간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으로 빠르게 파고들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대1. 최재훈도 우전 적시타로 4대1까지 달아났는데요. 단순한 도루 유도가 아니라 KIA의 허를 찌른 머리야구였습니다.
8회 쐐기타와 불펜 합작
7회부터는 불펜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박상원, 이상규, 이민우가 각각 1이닝씩 맡아 KIA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습니다. 8회말에는 강백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노시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이도윤이 다시 한번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5대1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는 이날 8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 영리한 작전, 불펜의 안정적인 마무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췄습니다. 4위 자리를 지키려던 KIA의 의지를 완벽하게 꺾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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