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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 해냈다”…17G 연속 안타→韓 빅리거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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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감탄했다…이정후 17G 연속 안타, 타율이 무려 0.338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습니다. 현지 시각 6월 9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이정후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2013년 추신수(당시 신시내티 레즈)와 2023년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타자 MLB 최다 연속 안타 기록(16경기)을 단독으로 넘어섰는데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에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새겨진 순간이었습니다.

신기록의 순간, 3회말 우전 안타

워싱턴 선발 앤드류 알바레스를 상대로 한 두 번째 타석이었습니다. 초구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이정후는 곧바로 ABS(자동 투구 판정) 챌린지를 신청했고, 볼로 판명되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습니다. 이후 3볼까지 몰리며 볼넷 위기에 처한 알바레스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 직구를 던졌고, 이정후는 이를 냉정하게 흘려보낸 뒤 5구째 89.8마일 바깥쪽 직구를 당겨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기록 달성 이후 베이스에 나간 이정후는 팀 세리머니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어진 5회말에는 브레드 로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94.6마일 직구를 걷어올려 우선상 2루타를 쳤고, 2타점을 추가하며 타격감이 얼마나 절정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부상을 딛고 더 뜨거워진 타격감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던 중 5월 19일 애리조나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며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돼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하지만 5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 첫날 4안타를 몰아치며 바로 불씨를 되살렸고, 6월 1일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라는 대활약까지 펼쳤습니다.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이날 기록 달성 이후 시즌 타율은 0.336(229타수 77안타)이 됐습니다.

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빛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3-6으로 패했습니다. 이정후의 5회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7회초 2실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역전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홈런으로 1점을 더했지만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뒤였습니다.

이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27승 41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게 됐는데요. 팀 성적은 아직 부진하지만, 이정후 개인은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며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연속 안타 기록이 얼마 나 더 이어질지, 한국 팬들의 시선이 이정후 선수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정후 #이정후연속안타 #코리안리거신기록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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