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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경이롭다” 이정후 향한 美 극찬 폭발…12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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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타자가 또 있나”…美도 놀란 이정후, 12G 연속 안타 폭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한 번도 넘어본 적 없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이는 2024년 빅리그 데뷔 첫해인 그해 4월에 기록했던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입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빠짐없이 안타를 뽑아내며 3주 가까이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까지 다녀온 선수가 복귀 후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경기 내내 터진 이정후의 방망이

이날 이정후의 활약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습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는데요. 이후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맷 채프먼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3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도 추가했고, 본인도 채프먼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하며 득점을 이어갔습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때렸고, 이후 타자일순 후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를 완성했는데요. 올 시즌 한 경기 4안타 이상이 벌써 네 번째입니다.

타율 0.322,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 4위

이날 4안타 폭발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208타수 67안타)로 껑충 뛰었습니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0.336)와의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4안타에 이어 6월 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바 있고, 나흘 만에 또다시 4안타를 몰아치는 초인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감’이 좋은 시기가 아니라,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동시에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 시도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12-9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팀 전체는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는 타선 폭발을 보여줬고, 에릭 하스의 만루 홈런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팀 전적은 25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어, 연속 안타 기록보다 팀 성적이 아쉬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연패를 끊고 2연승을 거둔 만큼 이정후가 팀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데요. 과연 이정후의 연속 안타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타격왕 경쟁에서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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