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육대회’ 등 한국 장단편 4편, 세계 최고 권위 안시애니페스티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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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네 편의 한국 애니메이션 장단편영화가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경쟁 및 비경쟁부문을 아우르며 차세대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누리집을 보면, 오는 6월21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동부 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 이용선 감독의 ‘직장인 체육대회’가 공식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다. 역시 공식 경쟁부문으로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이트 쇼츠 섹션에서는 박지윤 감독의 ‘귀(耳)로의 여행’과 정해지 감독의 ‘디너’가 나란히 상영된다. 홍익대 김연우 감독의 ‘핑거뱅’도 졸업작품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직장인 체육대회’는 기업 회장의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영업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풍자와 실험영화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드나이트 스페셜 섹션 초청작이다.
단편영화 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쇼츠 부문 초청작인 ‘귀(耳)로의 여행’은 오른쪽 귀와 남편이 사라진 것을 깨달은 한 여자의 초현실적 여정을 그렸다. 또 다른 상영작 ‘디너’는 연인이 된 두 사람의 관계가 하나의 ‘식사 경험’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영화제는 소개했다. 미드나이트 쇼츠 부문에서는 스릴러, 공포, 판타지, SF 등 장르영화가 경연한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창의적 세계를 소개하는 졸업작품 부문 초청작인 ‘핑거뱅’에 대해 영화제는 “모든 이에게 외면당한 한 여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손가락을 따라 초현실적인 세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부드러우면서도 불안감을 자아내는 접촉이 그녀의 현실을 서서히 뒤틀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한국 작품도 다수 이 영화제에서 해외에 소개됐다. 지난해에는 김보솔 감독의 ‘광장’이 콩트르샹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