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베일도 아니었다…토트넘 21세기 최고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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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의 결말…손흥민이 케인도 베일도 제치고 토트넘 역사 새로 썼다
영국 축구 매체 매드 풋볼이 최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빅6 구단별 역대 선수 순위가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토트넘 홋스퍼의 순위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2006년부터 2026년까지 약 2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바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매체는 1위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차례로 선정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혔던 케인이나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 그리고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일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손흥민 선수가 정점에 선 것은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팀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영향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10년의 헌신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선수가 1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은 바로 헌신도에 있는데요.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손흥민 선수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팀을 지켰습니다.
데뷔 초기에는 주전 경쟁에 밀려 이적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잔류를 선택한 것이 토트넘 역사상 가장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평생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도 손흥민 선수는 팀에 남아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7년간 토트넘을 괴롭혔던 무관의 한을 풀어낸 서사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성대한 고별전과 LAFC 이적
손흥민 선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열린 성대한 고별전을 끝으로 정든 런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는데요.
하지만 토트넘은 그를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를 홈구장으로 다시 초청하여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외벽을 장식한 대형 벽화는 구단이 그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우였으며, 현장에 모인 수만 명의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소니를 연호하며 그를 영원한 레전드로 추대했습니다.
실력을 넘어선 영향력
결국 손흥민 선수가 역대 1위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한 축구 실력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가레스 베일이나 루카 모드리치 역시 토트넘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그들은 더 큰 구단으로 떠나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반면 손흥민 선수는 전성기 시절 수많은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선택하며 구단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10년의 세월 동안 헌신하며 팀의 암흑기와 전성기를 모두 함께한 그의 기록과 이야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레전드 스토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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