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 박지성, 다시 뛰었다…“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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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다시 뛰자 경기장 들썩…월드컵 앞두고 후배들에 당부한 말은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 위에 섰습니다. 지난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OGFC: THE LEGENDS ARE BACK 매치는 그 자체로 축구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이었습니다. 수원 삼성 레전드 팀을 상대로 펼쳐진 이번 경기는 비록 OGFC가 0-1로 패배하며 마무리되었지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보여준 투혼이었는데요.
후반전 교체 출전한 박지성 선수는 현역 시절 못지않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매치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프로 경기와 다름없는 치열한 긴장감과 압박감이 느껴졌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에브라와의 변치 않는 우정
이번 경기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단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인 위송빠레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을 때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이 응원가를 다시 들으며 팬들이 자신의 복귀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새삼 느꼈다며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의 간절한 소망은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평소 박지성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공언해왔던 에브라였으나, 실전의 흐름 속에서 결국 단 한 번의 패스도 연결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무릎 상태가 허락한다면 다음 기회에는 반드시 에브라와 합을 맞추고 싶다”며 동료를 향한 애정 섞인 위트를 잊지 않았습니다.
수술까지 감행한 복귀
사실 이번 경기에 임하기까지 박지성 선수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을 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무릎 상태 때문에 수술까지 감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브라를 비롯한 동료들의 끈질긴 설득과 카메라가 꺼진 곳에서도 이어진 진심 어린 요청이 그를 다시 뛰게 만들었는데요.
회복 속도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더 긴 시간 팬들과 호흡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한 그는, 함께 뛴 동료 안데르송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다소 불어난 체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안데르송의 모습에 박지성 선수 역시 엄지를 치켜세우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조언
경기를 마무리하며 박지성 선수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대표팀의 성공을 위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로 선수 개개인의 철저한 컨디션 관리를 꼽았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소집 전까지의 공백기 동안 얼마나 스스로를 잘 준비하느냐가 팀 전체의 퍼포먼스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로서 후배들이 최상의 상태로 무대에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슛포러브 측의 운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팬들은 그가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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