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LG 선발진 초비상 손주영, 옆구리 부상에 발목 원인 왜?

올빼미기자 조회수  

LG 선발진 초비상 손주영, 옆구리 부상에 발목 원인 왜?

2026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의 축포가 터지기도 전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팀의 좌완 핵심 선발 자원인 손주영(28)이 팔꿈치 부상에 이어 이번에는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이후 컨디션 난조를 겪어온 손주영의 공백은 단순한 1패 이상의 무게로 LG 마운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쓴웃음을 지으며 “시즌 초반이 힘들 것 같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설상가상’ 손주영, 캐치볼 중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손주영의 이탈은 팔꿈치 부상을 털고 복귀 스케줄을 밟던 중, 다시 한번 몸에 제동이 걸린 것인데요. LG 구단에 따르면 손주영은 지난 25일 캐치볼 훈련 도중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약 0.08cm 정도 미세하게 찢어졌다”라며 “회복은 빠르겠지만 2주는 무조건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호주전 선발 등판 당시 1이닝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됐는데요. 귀국 후 팔꿈치 회내근 염증과 부종 진단을 받았던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시범경기(키움전 1.2이닝 3실점)까지 소화했으나, 무리하게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이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염경엽의 ‘6인 로테이션’ 붕괴와 ‘웰스’ 카드

당초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포함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해 시즌 초반 투수진의 체력을 안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주영의 4월 말 복귀가 결정되면서 구상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해준 것은 올해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입니다. LG는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를 손주영의 빈자리에 전격 투입합니다.

염 감독은 “웰스가 선발진을 지켜주게 되어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기는 줄어들 것”이라며 제도 도입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개막전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필두로 임찬규, 앤더스 톨허스트, 송승기, 라클란 웰스로 이어지는 5인 로테이션이 당분간 가동됩니다. 여기에 4월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할 예정인 좌완 김윤식이 복귀하면 선발진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염경엽 감독이 짚은 KBO 육성의 현주소

개막전 현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부상 소식 외에도 리그 전반의 투수 육성 문제에 대해 뼈아픈 조언을 남겼습니다. 염 감독은 최근 고교 투수들이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제구력 불안으로 무너지는 현실을 지적했는데요. 그는 “WBC에서도 드러났듯이 기본 훈련과 체계적인 육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주영의 이탈 속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송승기의 연착륙입니다. WBC에서 마운드에 서지 못해 우려를 샀던 송승기는 시범경기와 퓨처스리그를 거치며 투구 이닝을 순조롭게 늘려가고 있습니다.

‘0.08cm’가 남긴 교훈, 관리와 육성의 갈림길

손주영의 부상은 아무래도 KBO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죠. 국가대표 차출 이후 소속팀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매번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올렸으면 없었을 일”이라는 염경엽 감독의 탄식은 선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 라클란 웰스의 활약 여부는 이제 LG의 4월 성적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더 가동할 수 있는 제도가 ‘망가지는 경기’를 얼마나 줄여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또한, 제대를 앞둔 김윤식과 빌드업 중인 송승기 등 ‘플랜 B’ 자원들이 손주영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에 따라 LG의 초반 레이스 향방이 갈릴 것입니다.

#손주영 #손주영부상 #LG트윈스 #염경엽감독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