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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7년 만 귀환…옥주현·김소향·이지혜 3인 3색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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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 캐릭터 포스터 합본_제공 마스트인터내셔널
이미지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 캐릭터 포스터 합본_제공 마스트인터내셔널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의 귀환과 함께 한층 깊어진 감정과 완성도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이번 공연은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사랑과 자유,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그려내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무대 연출과 음악,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를 맡은 세 배우의 3인 3색 해석이다.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는 각기 다른 색채로 캐릭터를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정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옥주현은 초연 당시 호평을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감정 표현을 통해 비극적 운명에 맞선 안나의 고뇌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김소향은 섬세한 감정선과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안나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사랑 앞에서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촘촘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인다.

이지혜는 맑고 우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순수함과 열정을 동시에 담아낸 안나를 선보인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인물의 내면적 갈망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자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품은 톨스토이의 고전을 원작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문제를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풀어낸다. 대형 기차 세트와 LED 연출이 어우러진 시각적 요소,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음악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마지막 주를 기념해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시즌은 세 배우의 각기 다른 해석을 통해 동일한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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