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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정 작가 개인전 ‘금강, 다시 걷는 길’ 인사동 갤러리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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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아헌 조태정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금강, 다시 걷는 길’ 전시 포스터
이미지 = 아헌 조태정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금강, 다시 걷는 길’ 전시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아헌 조태정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금강, 다시 걷는 길’이 오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금강산도를 중심으로 작가가 지나온 삶의 시간과 앞으로 이어갈 예술적 여정을 함께 담아낸 자리다. 전통 민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연과 내면의 사유를 결합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만난다.

조태정 작가는 금강산 전도를 그리며 단순히 산의 형상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업에 집중했다. 겹겹이 이어진 봉우리와 능선, 바위의 형상 속에는 ‘불심작화(佛心作話)’의 마음을 담아 자연 속에 스며든 부처의 형상을 표현했다.

작가에게 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수행의 공간이자 사유의 장이다. 작품 속 금강산은 자연 풍경을 넘어 삶과 마음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매개로 등장한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 그리고 공직자의 배우자로 살아온 조태정 작가는 오랜 시간 성실과 인내의 삶을 이어왔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쌓인 삶의 경험과 내면의 성찰은 민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길로 이어졌다.

전시 제목인 ‘금강, 다시 걷는 길’은 새로운 선언보다는 ‘이어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을 따르되 그 안에 머무르지 않고, 배움을 이어가면서도 자신만의 결을 지켜가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갤러리은 신봉건 대표는 “금강산을 통해 삶의 여정과 내면의 사유를 풀어낸 조태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라며 “전통 민화의 정신 위에 자신만의 시선과 결을 담아낸 작품들이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한 공간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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