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선택한 그녀, 달라진 근황 “망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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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선택한 그녀, 달라진 근황 “망했다” 왜?
15세의 나이로 전 국민을 열광시켰던 디바도 잔혹한 서바이벌의 굴레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SBS ‘K팝 스타’ 시즌 1의 초대 우승자이자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미’로 활동 중인 가수 박지민(28)이 MBC 예능 ‘1등들’에서 충격적인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요. 역대 오디션 우승자들만 모아놓은 ‘끝장전’이라지만, 독보적인 고음과 감성을 자랑하던 그녀의 꼴찌 등극은 방송가는 물론 가요계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독기 품었지만…” 첫 음절부터 어긋난 승부수
지난 22일 방송된 MBC ‘1등들’ 2회에서는 상위 5명에게만 주어지는 ‘맞짱전’ 티켓을 따내기 위한 줄 세우기 전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주 탐색전에서 9명 중 8등이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거뒀던 박지민은 이날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랐는데요. 무대 직전 인터뷰에서 박지민은 “뒤에서 2등을 했다. 진짜 기분이 좋지 않았고, 이제 독기 품고 보여주겠다. 더 이상 내려갈 길은 없다”며 자존심 회복을 예고했습니다. 패널 허성태 역시 “지난주 순위에서 밀려나는 모습에 마음이 쓰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승부수로 던진 우즈(WOODZ)의 ‘드라우닝(Drowning)’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는데요. 곡의 도입부인 첫 음정부터 흔들렸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동료 가수들과 심사위원석의 백지영, 김용준 등은 예상치 못한 음정 불안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음 불가와 컨디션 난조… “망했다” 스스로 내뱉은 자책
박지민이 선택한 ‘드라우닝’은 고난도의 테크닉과 폭발적인 고음을 요하는 곡인데요. 평소의 그녀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한 범위였으나, 이날은 독기가 오히려 독이 된 듯 보였습니다. 무대를 지켜보던 허각은 “사실 이 곡이 되게 어렵다”며 수습에 나섰고, 손승연 또한 “쉽지 않은 노래”라며 곡의 난도를 언급했습니다. 백지영은 “지민이 목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마친 게 대단하다”며 컨디션 난조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무대를 내려온 박지민은 “이번 무대 망했다. 첫 음을 뱉었는데 음정이 흔들렸다”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결국 쏟아지는 혹평 속에 순위는 끝없이 하락했고, 최종 9등이라는 처참한 결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박지민’에서 ‘제이미’로… 14년 차 아티스트의 고뇌
박지민은 2011년 ‘K팝 스타’ 당시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으로 주목을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천재적”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피프틴앤드(15&)로 활동하며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활동명을 ‘제이미’로 변경하고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하며 자신만의 색깔이 짙은 R&B, 힙합 사운드를 선보였는데요. 그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1등들’ 출연은 일종의 초심 찾기이자 다시 한번 대중에게 자신의 기량을 평가받는 무대였는데요. 하지만 오디션 출신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중압감은 14년 차 베테랑에게도 견디기 힘든 왕관의 무게였을 수 있습니다.
‘1등들’의 잔혹함, 박지민에게 남긴 것
이번 박지민의 탈락은 ‘컨디션 조절 실패’와 ‘심리적 부담감’이 맞물린 결과인데요. 우승자들 사이에서도 순위는 냉정하게 갈렸습니다. 박지민은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전문가들은 “목 상태가 정상이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며 여전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지민은 “순위가 낮아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무대엔 진짜 부끄러우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박지민의 무대가 끝난 후 정적이 흐르던 스튜디오의 공기는 무거웠습니다. 15살에 세상을 놀라게 했던 소녀가 28살의 성인이 되어 다시 선 오디션 무대에서 음정이 흔들리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아쉬움이었는데요. 하지만 백지영의 말처럼,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무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창한 것은 프로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박지민이 다음 무대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던 약속을 어떻게 지켜낼지, 팬들은 여전히 박지민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박지민 이슈는 여기까지 정리했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뉴스 속에서도 의미 있는 맥락은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웃추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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