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통령’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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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1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지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관련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라고 발언했다.
지난 11일 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를 통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한 전국 주일 연합 예배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전 목사는 “하나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된다”라며 “이번에 (감옥) 가면 4번째인데, 대통령이 돼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도들에게 “다음 주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서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세 번 갔는데 네 번을 못 가겠느냐”라며 “감방을 안 가본 사람은 (감옥을)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한 번 갔다 온 사람들은 ‘감방을 또 한 번 갈 수 없을까’ 그리워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서울구치소에 있던 내 방을 강원도에 똑같이 지어서 한 달 정도 살아볼까’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감옥 생활을 그리워하는 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주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넣는 거니까 내가 감옥에 가더라도 울지 말라”며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앞서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 주최로 열린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에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나는 불구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100%”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전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전 목사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핵심 배후로 지목됐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극우 성향 지지자들의 반발이 무차별 폭력으로 이어진 사건으로, 이로 인해 경찰과 민간인, 기자 등 무려 9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폭동을 주도해 구속된 인물 중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경찰은 전 목사가 측근과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해 해당 사건을 교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진행된 집회에서 전 목사는 “우리는 이미 국민저항권을 발동했다.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 국민저항권이 시작됐기 때문에 우리는 윤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