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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돌파 앞둔 ‘세계의 주인’의 깊은 여운, 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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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주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잔잔하지만 힘차게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세계의 주인’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윤가은 감독이 집필한 영화의 각본집이 출간돼 작품의 여운을 이어간다. 

‘세계의 주인’ 각본집은 영화가 현재 극장에서 한창 상영 중인 가운데 출간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발간 이후 꾸준한 관심 속에 9일 기준 교보문고 예술, 대중문화 부문 온라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 있다. 영화 관람에서 끝나지 않고 각본집으로 작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려는 관객의 선택이 이어진 결과다. 

이번 각본집에는 영화의 편집 단계에서 제외된 미공개 장면들과 영화 스틸 등이 포함돼 있다. ‘세계의 주인’을 보다 더 깊이 있게 느끼는 기회로도 평가받는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를 먼저 감상하셨을 관객분들이 거꾸로 이 각본집을 읽으며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궁금해진다”며 “모쪼록 주인의 세계로 풍덩 뛰어드는 즐거운 감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세계의 주인'(제작 세모시)은 열여덟 살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혼자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상처 입은 사람들의 삶을 사려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윤가은 감독의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객의 꾸준한 선택도 이어진다. 8일까지 누적관객 8만543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9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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