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리고 설레요.” 인기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첫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밝힌 소감이다. 다현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다. 트와이스로 데뷔한 지 10년 만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철없었던 열 여덟 살, 한 소녀에게 깊이 빠져 있있던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그린 작품이다. 2011년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그룹 B1A4 출신 배우 진영과 다현이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다. 진영이 10대부터 20대까지 선아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진우 역으로, 다현이 진우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선아 역으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다현은 이 작품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연기자는 다현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이뤘다. 다현은 19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언론배급 시사 후 진행한 간담회에서 “오래 전부터 마음 한 켠에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작년에 그 기회가 생겼다”며 “대본을 받고 나서 원작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 저만의 색깔로 선아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상대 역을 연기한 진영은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첫 연기인데 어떻게 저렇게 몰입할 수 있을까 싶어서 부러웠다”고 다현의 연기를 칭찬했다. 연출한 조영명 감독을 “다현은 각색할 때 머릿속에 떠오른 첫사랑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며 다현이 적임자였음을 밝혔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은 ‘청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대만영화 리메이크 작품으로, ‘돌멩이’ ‘보호자’ 등을 선보인 영화사테이크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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