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브로큰’ 첫날 4만명 동원 1위 출발했지만…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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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주연의 영화 ‘브로큰’의 한 장면. 사진제공=바른손인앤에이 

배우 하정우 주연의 영화 ‘브로큰’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다만 공개 이후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첫날의 성과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이 4만25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는 시체로 발견된 동생의 사망 이유를 밝히려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하정우가 동생이 죽은 이유를 추적하는 주인공 민태를 연기한다. 웃음기를 거둔 하정우의 분노의 추적이 돋보인다.

하지만 ‘브로큰’은 초반부터 관객들로부터 극명하게 나뉜 반응을 얻고 있다. 실 관람객들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6일 오전 9시 현재 65%(100% 만점)를 기록 중이다. 한때 5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예매율은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율 18%, 예매관객 3만6735명이다. 

‘브로큰’은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민태의 분노를 동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다만 악인으로 그려지는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서사를 촘촘하게 쌓지 않으면서 민태에게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액션 누아르 장르지만, 추격전 등에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감독 최원섭·제작 베리굿스튜디오)는 ‘브로큰’의 개봉으로 2위로 내려왔다. 5일 3만3533명이 관람한 ‘히트맨2’의 누적 관객 수는 208만3232명이다. 지난 2020년 1월 개봉한 ‘히트맨’에서 이어지는 ‘히트맨2’는 자신의 새 작품을 모방한 범죄로 인해 하루아침에 테러범으로 몰린 암살요원 출신의 웹툰 작가 준(권상우)의 활약을 그렸다.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2만231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41만6190명이 관람했다.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박스오피스에서 2계단 하락해 4위에 랭크됐다. 1만867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150만14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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