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이미 한국 이민을 알아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올 정도로 한국 사랑이 커져 있던 그. 관련 질문이 나오자 “맞다. 아파트를 찾고 있다”는 농담 섞인 발언을 통해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방문이 처음이라며 “정말 좋아 보인다. 한국 영화 산업이 대단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고,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을 보며 자랐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작품을 더 많이 하고 싶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전 세계적으로 봉준호 감독 같은 분은 4~5명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배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봉 감독의 작품 세계를 특별하게 느낀다며 “감정적인 선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 오래전에 본 ‘살인의 추억’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나 포함 4~5명이 누구냐”고 묻자, 패틴슨은 “아직 커리어를 쌓아야 해서 말할 수 없다”며 재치 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이날 그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몰렸다. 패틴슨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친절히 응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공항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와 있을 줄 몰랐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긴 여정이었지만, 팬들의 환영 덕분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우연한 예능 출연 소식도 화제를 모았다. 서촌을 관광하던 중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과 동선이 겹치면서 즉석에서 촬영에 참여하게 된 것. 원래 계획에 없던 출연이었으나, 제작진과의 협의 끝에 촬영분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패틴슨의 출연 분량은 오는 2월 9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키 17’은 죽음을 반복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소모품 캐릭터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원작 소설 ‘미키 7’을 기반으로 한 이번 작품은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의 첫 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틴슨은 “이런 영화는 꼭 하고 싶었다”며 “봉준호 감독이 나를 떠올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바로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 첫 방문에서의 유쾌한 모습과 팬들과의 따뜻한 만남, 그리고 우연한 예능 출연까지. 로버트 패틴슨의 첫 내한은 영화 ‘미키 17’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채로운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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