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음색으로 고막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수 폴킴(본명 김태형). 작년 9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하며 조용히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그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
폴킴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을 하지 않다 보니 결혼한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나 장기 연애를 이어왔으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우리 둘만의 결혼을 만들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웨딩드레스를 직접 구매해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통해 둘만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이야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폴킴은 지난해 4월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는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저를 가장 나답게 이해하고 지탱해주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며 연인과의 9년간의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냈다. 그는 또한 “행복했던 순간들과 힘든 순간들 모두를 함께한 연인에게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폴킴은 결혼식을 생략한 이유에 대해 “저희의 뜻을 담아 양가의 허락 하에 예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단순히 형식적인 행사보다 서로에게 더 집중하고자 했다”며, 이런 결정을 흔쾌히 받아들여준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폴킴은 방송에서 아내 공개에 대한 질문을 받자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공개할 생각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MC들의 설득에 “장모님께서 ‘동상이몽2’를 좋아하시긴 한다”며 여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1988년생인 폴킴은 2012년 ‘스타 오디션 – 위대한 탄생3’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2014년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했다. 이후 ‘모든 날, 모든 순간’, ‘비’, ‘너를 만나’, ‘초록빛’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 이후에도 폴킴은 음악 활동을 지속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더 나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 프로포즈 받고 바로 남친과 동거 시작한 가수
- 방송과 실제 모습 다르다고 후배들이 폭로한 아나운서
- 전현무에게 결혼식 손 잡고 들어가자 고백한 나혼산 멤버
- 연애 하기 싫어서 만난지 한 달만에 결혼한 배우
- 익명으로 라디오 사연 보내 프로포즈한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