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내 하다 배우 데뷔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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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오지은.

한양대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던 오지은은 졸업작품을 미쟝센단편영화제에 출품했지만, 정작 선배 작품을 돕기 위해 출연한 영화에서 연기로 특별상을 수상하며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오지은의 배우 인생은 다소 독특한 출발을 보였다. 2001년 대학 재학 중 버스 안내방송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안정적이면서 정확한 목소리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경험이 배우의 꿈을 키우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2003년 영화 ‘연극인 오미순’으로 배우 데뷔를 한 오지은은 2009년 KBS 2TV 주말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주어영 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지은은 주말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무서운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이나, 본인이 악역을 맡으며 악플을 받은 경험들 때문에 결혼 공포증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2017년 4월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다.

오지은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4살 연상의 금융맨으로, 두 사람의 결혼은 서울 성북구의 한 웨딩홀에서 전통혼례식으로 치러졌다.

오지은은 한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영국에 거주하던 시절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친구 부탁으로 자신이 살던 동네를 소개해주던 중, 남편은 오지은의 가이드 실력에 감동받았고 이후 매주 주말마다 찾아오며 관계가 깊어졌다고 전했다. 남편은 당시 오지은이 배우라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은은 남편이 자신이 가진 결혼 공포증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었다며, 남편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시어머니가 음식을 주러 올 때도 주차장에서만 음식을 받겠다고 할 정도로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남편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편의 이러한 배려에도 시어머니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다며, 시어머니를 좋아하기도 하고 원만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결혼 공포증이 기우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 이후에도 오지은은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홍콩에 위치한 하버뷰 아파트 내부를 공개하며 관심을 받았다. 홍콩은 세계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비싼 곳으로 알려져 있어, 남편의 재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는 홍콩에서 지내며 연기 활동을 잠시 쉬는 중인 오지은. 그녀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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