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서브스턴스’로 수상 기쁨 이어 유의미한 성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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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누적관객 20만명을 돌파한 영화 '서브스턴스' 한 장면. 사진제공=NEW
12일 누적관객 20만명을 돌파한 영화 ‘서브스턴스’ 한 장면. 사진제공=NEW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서브스턴스’가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한 지 한 달을 넘겼지만 골든글로브 수상에 힘입어 계속해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12일 수입사 찬란에 따르면,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쟈)는 12일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달 11일 개봉해 한 달여 만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자 ‘독립·예술’ 영화로 일군 성취다.

‘서브스턴스’는 나이 들어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한물간 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연히 젊은 몸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약(서브스턴스)을 얻게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렸다. 데미 무어가 주인공 엘리자베스 스파클 역으로, 40년 넘는 연기 경력에서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서브스턴스’는 수위 높은 선정성과 폭력성,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표현으로 만만치 않은 진입장벽을 가진 작품임에도 신선한 충격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외모지상주의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로 주목을 받았다.

‘서브스턴스’는 또, 배우 데뷔 무어를 재발견하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이달 6일(한국시간)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서브스턴스’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처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수상 소감 중 데뷔 초에 인기와 별개로 배우로서 인정받지 못했던 ‘팝콘 배우’로 불린 사실을 고백하며 “남들과 비교하지 않았을 때 비로소 당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우리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말로 감동을 선사했다. 데미 무어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작품을 주목하게 한 점도 ‘서브스턴스’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오는 3월12일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도 노린다. 아카데미상을 다툴 최종 후보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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