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6세인 배우 하지원이 개그맨 신동엽에서 결혼식 사회를 미리 부탁했습니다.
하지원은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 누가 미니 원피스를 입을 것인가’로 데뷔해 28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드라마 ‘다모'(2003)를 통해 톱스타 대열에 오른 하지원은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기황후’ ‘병원선’ 및 영화 ‘폰’ ‘색즉시공’ ‘형사 DUELIST’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죠.
하지원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스타를 꿈꾸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것이 나의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한국 여성 액션 일인자로 손꼽힐 만큼 액션 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 냈죠. 하지원은 어떤 배역이든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며 대중은 물론 감독에게도 사랑받는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원은 음주 토크쇼인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만약 내가 결혼하게 되면 오빠가 사회를 봐줘야 한다”면서 신동엽에게 약속을 받아내 화제가 됐는데요.
미혼인 하지원은 지난 1월 “마지막 연애는 5~6년 전이다. 연기에 에너지를 다 쏟다 보니 작품이 끝나면 쉬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러 작품에서 하지원의 상대역은 대부분 사망했는데요. ‘발리에서 생긴 일’ 소지섭과 조인성, ‘다모’ 이서진과 김민준, ‘기황후’ 지창욱, ‘황진이’ 장근석이 극 중 죽었죠.
하지원은 “나는 역할에 엄청 몰입하는 편이라 되게 힘들다.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가는데 내가 먼저 촬영장에서 기절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원은 배우인 동시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하지원을 위한 1인 기획사로 시작했지만, 현재 온주완, 주호 등 12인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죠.
“한 번 집중하면 다른 생각을 전해 못한다”는 하지원은 “작품을 하는 동안 연애나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외로운 감정을 많이 못 느껴서 결혼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과거 ‘잘생기고 유머 있고 요리 잘하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던 하지원은 이제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이 좋다는데요. 결혼보다 달달한 연애를 선호했던 그녀의 반가운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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