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의 첫 공연 실활 영화, ‘형님들’ 성과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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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제공=CGV ICECON

가수 정동원이 3년의 시간을 쏟아부은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일 CGV에서 개봉한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감독 나상인·제작 영화사그램)는 정동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첫 번째 영화다. 가수로 성장하는 정동원의 활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동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톱6에 오른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와 함께 공연 실황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에 출연했다. 영화는 2020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작품으로 누적 관객 15만명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영화가 정동원의 공연 실황을 스크린에서 감상하는 워밍업이었다면, 이번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온전히 정동원에 집중한 작품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연말마다 개최한 단독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한데 모았다. 또한 공연에 참여한 동료 가수들이 바라본 정동원에 대한 이야기도 인터뷰 형식으로 담겼다. 

영화의 제목인 ‘성탄총동원’은 정동원의 팬클럽 이름인 ‘우주총동원’에서 따왔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맞춰 개봉하는 만큼 팬들은 물론 공연 실황을 즐기는 관객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영화의 개봉일이 12월18일인 이유도 있다. 정동원이 지난 2019년 싱글 ‘마라클’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 날짜가 12월18일이다. 

특별한 영화의 개봉에 맞춰 정동원은 무대인사를 통해 팬들과 가깝게 만나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개봉일인 18일에 첫 무대인사를 소화한 뒤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4회씩 서울 지역 극장에서 무대인사에 나선다. 정동원이 직접 찾는 무대인사 상영의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18일 오후 3시 현재 예매관객 942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2018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최종 5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같은 무대에서 경연을 소화한 임영웅, 영탁 등과도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나누고 있다. 먼저 공연 실황 영화를 개봉한 임영웅 등은 극장에서도 그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영웅은 지난 8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개봉해 누적관객 35만명을 동원하면서 역대 공연 실황 영화로는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영탁 역시 지난 7월 영화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를 개봉해 4만2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 바톤을 이제 정동원이 이어받는다.  

영화의 제목인 ‘성탄총동원’은 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 따왔다. 영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CGV IC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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