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된 거예요”
원조 초통령 ‘뚝딱이 아빠’의 근황
뽀로로부터 아이브까지, 초통령의 세태가 바뀌고 있지만, 90년대에는 원조 초통령 ‘뚝딱이 아빠’가 있었다. 김종석은 지난 92년부터 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의 ‘뚝딱이 아빠’로 얼굴을 알렸다.
개그맨 출신인 그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고군분투하며 쌓은 노하우로 ‘뚝딱이’ 캐릭터를 기획해 35년간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100억 빚더미에 앉은 ‘뚝딱이 아빠’
전성기 때는 1년에 500여 군데의 행사 MC로 활약했던 김종석이지만 현재 그는 100억의 빚더미에 앉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과거 그는 미국에 한국식 커피와 빵을 알리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이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며 약 22억의 빚을 지게 되었다.
빚은 또 다른 빚과 이자를 낳았고 결국 100억까지 불어나게 되었다. 빚 100억 원에 이자 7%로, 한 달에 내야 하는 이자만 6,000만 원이라는 김종석.
그는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빚이 줄어들지 않더라. 이대로 1년 뒤면 다 망할 것 같다”고 암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빚 때문에 13살 연하 아내를 포함해 온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홀로 모텔에 전전하며 사는 그는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며 “열심히 일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릴 때 정말 좋아했는데 빚 때문에 힘드시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긍정적이시네요. 파이팅!”, “다 큰 저한테도 용기를 주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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