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인데 연기 최우수상 유력하다는 연기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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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포스트잇!’에 이어 애플TV+ ‘파친코’에서 주인공인 선자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아역배우 유나.

연기 경력 50년이 넘는 명배우 윤여정도 오디션을 보고 합류한 작품에 10살도 채 되지 않은 이 어린 소녀 역시 당당하게 오디션에 합격, 합류하며 일찌감치 그 연기력을 입증한다.

작품 속에서 일본을 성토하는 하숙생 아재로 인해 곤란해질 것을 예감하자 “나가달라”라고 당차게 요구하는가 하면, 결국 아재가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가게 되자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꾹 참는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울린 유나.

해당 작을 위해 한국인이 알아야 하는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가 하면, 촬영 후에도 학원을 다니며 역사를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회장(초등학교 재학 당시) 직도 맡을 정도로 평소 똑 부러진 성격이라고.

그래서인지 이후 출연한 작품에서도 자신을 쏙 빼닮을 똑 부러지는 캐릭터들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ENA ‘유괴의 날’에서는 상위 0.01%의 천재 소녀 최로희 역할을 맡았다.

무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발탁된 유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올 5월 개최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해당작으로 TV 부문 신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는다.

고윤정, 김형서, 이한별, 이이담 등의 쟁쟁한 20대 배우들을 제치고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유나. 2011년생의 어린 배우가 수상하자 많은 이들이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의 연기를 본 많은 이들은 ‘이견이 없다’며 극찬과 축하를 건넸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굿파트너’에서 김재희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엄마인 차은경(장나라)과 아빠인 김지상(지승현)의 장점만 물려받은 훌륭한 딸이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 김재희를 연기한다.

엄마를 닮아 쿨한 듯 하지만 속내는 마냥 어린 김재희를 연기하는 유나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탄탄하면서도 세밀한 연기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랜 세월 배우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아온 성인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고 빛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나. 덕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올 SBS 연기대상 대상 최우수상은 유나가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대상은 장나라)

앞서 유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앞으로 ‘좋은 연기’하는 ‘좋은 사람’이 되겠다”라는 멋진 멘트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는데,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다음 행보가 무척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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