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3개월 만나고 결혼한 ‘사이버 러브’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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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김현욱은 2014년 8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그의 나이 44세였으니 당시 기준으로는 꽤나 늦은 나이였다.

KBS를 대표하는 남자 아나테이너로 전현무를 꼽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보다 6 기수 위인 김현욱 역시 못지않은 끼와 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은 그의 현란한 탬버린 솜씨를 보시면 알 수 있다.

이런 김현욱의 모습을 보면 결혼 전 무척 화려한 연애를 하진 않았을까 싶은데, 사실 아나운서실 사람들과 몰려서 노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한 사람만 만나 몰두하는 성격이 아니라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그런 그가 뒤늦게 결혼하게 된 사연이 무척 흥미롭다. 결혼 전 그는 캐나다에 거주 중이던 지금의 아내와 온라인상으로 알게 되어 연애를 하게 된다.

그야말로 아내와 ‘사이버 러브’를 이어오던 중 3개월 만에 아내가 한국으로 휴가를 와 직접 만나게 되었는데, 사진에서 본 아내와 실물이 똑같다는 사실에 크게 안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사이버 러브는 현실러브로 이어질 수 있었고,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해 지금은 쌍둥이 남매의 부모가 되었다. 30초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들은 성향도, 성격도 180도 다르다고.

특히나 아들은 벌써 31kg으로 달려와서 안기면 묵직해서 넘어질 정도라고. 김현욱은 너무 늦게 결혼해서 애를 못 받쳐주는 것 같다며 늦둥이 아빠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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