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공연하러 갔다가
평생 잊지 못할 일 겪은 그녀
‘진정인가요’, ‘수은등’, ‘씨름의 노래’, ‘아침의 나라에서’ 등의 노래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의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가수 김연자.
그녀는 대한민국 가수 중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 처음 떠날 때만 해도 무서웠지만 막상 무대를 하다 보니 너무 좋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북한에서 겪은 일은?
그런데 공연이 끝난 후 갑자기 직원들이 와서 짐을 싸라고 하더니, 열차에 태우고 커튼을 쳐서 창문을 가린 채 밤새도록 이동했다고.
무려 평양에서 함흥까지 이동한 이들은 커다란 집으로 향했는데, 이곳의 대문이 열리니 안에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故 김정일 위원장이 서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김연자는 그 집에 들어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처음에는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 김 위원장에게 혈액형을 물어봤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북한에서는 혈액형을 묻는 것은 금기시된 일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A형이라고 대답해 줬다고. 그녀는 당시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혈액형을 묻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김연자는 자선 공연으로 갔던 것이어서 출연료가 없었는데, 이를 들은 김정일 위원장은 “왜 돈을 안 받냐. 외국 가수들도 다들 출연료 받고 온다”라며 금일봉을 건넸다고.
당시 그녀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지만, 봉투를 열어 금액을 확인하기도 전에 스태프가 가져가서 얼마를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이야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라도 놀랐을 듯”, “김연자 정말 대단했지”, “둘이 무슨 얘기 했는지 들어 보고 싶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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