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진경. 지난해 10월 방영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 과거 7명의 조폭에 당당하게 맞서 싸웠던 적이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해당 회차에는 김준배, 오대환, 현봉식 등 악역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험상궂은 인상 때문에 본의 아니게 조폭으로 오해를 받거나, 의도치 않은 시비에 휘말리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술자리에서 취객에게 시비를 당할 때는 그저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상황을 회피한다는 오대환에게 홍진경은 자신은 절대로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며 과거 무척이나 황당한 일을 겪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어느 날 매니저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고깃집에 방문했다는 홍진경. 식당 한쪽에는 누가 봐도 조폭으로 보이는 다수의 남성들이 회식을 하고 있었고, 홍진경을 알아보고는 사인을 요청했다고.
하지만 하필이면 사인을 요청한 곳은 바로 담뱃갑. 그래도 요청사항이라 성심성의껏 사인해주었지만 자리로 돌아간 남성은 마치 보란듯이 사인 받은 담뱃갑을 찢어버리며 홍진경의 분노를 유발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자리로 찾아가 “이러실 거면 사인을 왜 받으셨어요?”라고 항의한 홍진경에게 돌아온 것은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휘황찬란한 육두문자들. 홍진경은 더 참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보아하니 깡패신 것 같은데
하는 짓을 보니 동네 X밥처럼 보여요.
이어 그들이 진짜 조폭보다는 동네 양아치에 더 가까웠다고 설명한 홍진경. 더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아무쪼록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며, 위험한 순간이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할 말은 한 그녀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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