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이 자랑할 일이 아니라고 말한 연예인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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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이하여 대한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운동가의 후손 중에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분들을 모아봤습니다!

김지석

예능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배우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독립의용단의 일원으로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김성일 선생입니다.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에서 의거했을 당시 같이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을 정도로 열의가 높던 독립운동가였는데요.

독립운동을 하면서 이동 경로에 따라 낳은 아들 셋에게는 태어난 지역의 이름을 따 김북경, 김장충, 김온양(김지석 아버지)이라는 이름을 주셨다고 하는데요. 사촌의 이름은 김런던이며, 형은 김신사였으나 3살 때 개명했다고 합니다.

한수연

한수연의 외할아버지는 공주에서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김순오 선생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그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여러 국가 행사와 방송에 출연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의 진행자를 맡기도 한 한수연은 “외조부이신 김순오 의병장님의 명예로운 삶으로 인해 후손인 제가 해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한 기념일에 쓰임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윤주빈

배우 윤주빈의 할아버지는 애국지사 윤영석으로 학창 시절부터 고향인 예산에서 월곡독서회와 월진회 등의 농촌계몽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요. 그의 형이 바로 1932년 4월 훙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해 의거에 윤봉길 의사입니다.

즉 윤봉길 의사는 윤주빈의 큰할아버지인데요. 윤주빈은 조상과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기념하고자 대한민국 독립과 광복에 관한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홍지민

유명 뮤지컬 배우인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의 막내딸입니다. 홍창식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당시 16세의 어린 나이에 ‘백두산회’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 투옥 생활 중에 해방을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홍지민이 배우로 잘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홍지민이 20살이 되던 해에 돌아가셔서 무척 마음이 아프다는 홍지민입니다. 하지만 딸의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요?

박환희

배우 박환희는 1919년 3월 만세 시위 당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하종진 선생의 손녀입니다. 박환희는 2018년 제73회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박환희는 한 방송에서 할아버지가 살아생전에 많이 하셨던 말이 “(독립운동은)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나라를 빼앗긴 백성으로 당연히 해야될 일을 한 것 뿐이다”였다고 회상하며 가슴 깊은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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